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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원탁 청와대 외교안보수석 일문일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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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원탁(黃源卓)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은 15일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 회의를 마친뒤 "(이번 서해 교전사태에도 불구하고) 중국 베이징(北京) 남북 차관급회담은 변함없이 추진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황수석과의 일문일답.

-21일 베이징 남북 차관급회담과 비료지원을 정부가 계속 추진할 것인지.

▲남북 차관급 회담은 변함없이 추진될 것이다. 비료수송에 대해서는 오늘 6항차 수송선이 항행중에 있는데 오늘 저녁 남포항으로 들어가게 돼 있다. 현재 서해는 교전사태로 민감한 지역이므로 일단 안전을 위해 항행을 중지시켰다.

-북한에 머물고 있는 우리측 민간인에 대한 신변안전 문제는.

▲현재 북한에 있는 우리 국민은 안전하며 금강산 관광은 계속된다. 금강산관광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현대측으로 하여금 북측에 신변안전 보장 요구를 하라고 했다. 북측으로부터 "금강산관광 사업은 민족의 사업이므로 문제되지 않는다. 이를 문제삼지 않고 그대로 하자"는 대답이 왔다.

-차관급회담과 비료지원 등에 대한 북한측의 의견제시는 있었나.

▲아직까지 북한측의 특별한 의견제시는 없었다. 북한군의 특별한 동향도 보고된 바 없다.

-북측의 도발을 우리 정부는 어떻게 분석하고 있나.

▲북측이 이번 사태를 왜 도발했는가는 오늘 판문점 장성급 회담에서 논의가 있었던 것으로 안다. 그러나 왜 이런 사태가 일어났느냐에 대해선 분명한 대답이 없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 조금 더 있으면, 대화가 이뤄지면 북한의 의도를 알 수 있을 것이다.

-이번 도발행위에 대한 외교적 해결방안은.

▲현재 유엔 안보리에 상정하겠다는 대응방안은 검토된 바 없다. 외교적 조치를 구체적으로 취하기보다는 주변국가들에 현재 사태를 잘 알려주고 있다. 그러한 외교적 접촉은 우리가 항상 하고 있다.

-베이징 차관급 회담에서 교전사태를 거론할 의향은 있는지.

▲21일 차관급 회담에서는 양측이 우선적으로 이산가족 문제를 논의할 것이다. 그외의 대화도 이뤄지겠으나 베이징 회담에서 거론하겠다는 양측의 합의는 없었다.-현재 항행을 멈춘 비료 수송선은 언제쯤 다시 항행하나.

▲북측에 통지서를 보냈으니까 신변안전이 보장되는 대로 항행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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