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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그룹 계열 금융기업 제2금융시장 34% 점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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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금융권을 중심으로 재벌의 금융 지배력이 급속도로 진행되면서 금융의 자원배분 기능 왜곡 등의 부작용이 초래될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김세진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과 이동걸 한국개발연구원 연구위원은 25일 서울 은행회관에서 열린 한국금융학회 주최 금융.경영정책 워크숍에서 '금융 구조조정의 향후 과제'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두 연구위원은 제2금융권에서 5대그룹 계열 금융기업의 시장지배력(시장점유 비중)은 자산기준으로 지난 97년 3월말 22.5%, 98년 3월말 30.4%, 99년 3월말 34.7%등으로 급격하게 강화됐으며 수신의 경우도 97년 3월말 18.6%에서 99년 3월말에는 34.0%로 거의 배 가까이 상승했다.

이에 따라 은행(신탁포함)을 포함한 전체 금융권에서 5대그룹 계열 금융기업의 수신비중이 97년 3월말의 4.8%에서 지난 3월말에는 13.4%로 2.8배에 달했으며 자산비중은 같은 기간 8.1%에서 14.6%로 1.8배에 이르렀다.

두 연구위원은 앞으로 기업의 탈은행화와 금융 겸업화가 보다 진전되면 2금융권에서 5대그룹 계열 금융기업의 자산 및 영업 비중이 50%를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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