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증시활황으로 상장기업의 주가가 주당 순자산가치 수준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주당순자산가치는 총발행주식수로 자기자본을 나눈 것을 말하며 주식의 잔고가치 또는 청산가치로 불린다.
25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98년 12월결산 제조업체중 관리종목을 제외한 449개사의 주당순자산가치와 평균주가를 비교분석한 결과, 주당 순자산가치는 지난 24일 2만5천155원으로 지난 1월4일의 2만8천257원에 비해 11%(3천102원)가 떨어졌다.이는 올들어 유상증자 실시로 주식의 수가 33억4천만주나 늘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반면 평균주가는 올들어 증시활황으로 지난 24일 2만6천80원으로 지난 1월4일의 1만8천627원에 비해 40%(7천453원)가 상승했다.
이에 따라 주당순자산가치가 연초에는 주가보다 9천630원이 높았으나 지난 24일에는 주가와 주당순자산가치가 역전돼 주가가 주당순자산가치보다 925원이 높게 평가됐다.
하지만 주가가 주당순자산가치보다 낮은 종목이 지난 24일 현재 전체 449개중 44.5%에 해당하는 200개나 됐다.
주당 순자산가치대비 주가저평가 상위사를 보면 연합철강이 지난 24일 주가가 5만7천500원으로 주당자산가치 22만3천784원에 비해 16만6천284원이 낮아 가장 차이가 컸고 이어 롯데칠성, 세방기업, 영풍, 중앙염색, 롯데제과, 대한페인트 등 순이었다.
이와 함께 주가고평가 상위사를 보면 SK텔레콤이 지난 24일 주가가 145만9천원으로 주당순자산가치 22만470원에 비해 123만8천530원이 많아 가장 고평가된 것으로나타났고 이어 에스원, 맥슨전자, 갑을방적, 데이콤, 자화전자, 삼성전자, 동국무역, LG정보통신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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