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구상에서 구상으로의 '전향'. 오랜 구상작업을 거쳐 비구상으로 작품의 변화를 꾀하는 것이 미술계 작가들의 일반적인 경향.
하지만 이와 정반대되는 변화를 추구한 서양화가 김정운씨의 세번째 개인전이 30일부터 7월5일까지 대백프라자갤러리(053-420-8015)에서 열린다.
추상적 설치작업을 주로 했던 작가가 고향의 풍경을 사실적으로 '재현'해 이를 '재발견'하는 작업을 하게 된 계기는 러시아 리얼리즘 회화의 깊이를 체험했던 지난 97년 러시아여행. 이후 향토적 정서의 표현에 힘써 온 김씨는 이번 전시회에서 팔공산 무태의 샛강과 들판, 옥포 용연사 등 정겨운 우리 고장의 모습을 담은 풍경화를 탄탄한 필치로 선보인다.
〈金嘉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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