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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빌 클린턴 미대통령간의 세번째 정상회담은 1시간동안 열렸으나, 회담에 앞서 1시간동안 열린 오찬회동도 사실상 회담성격으로 진행됐다

이에 따라 양국 정상은 오찬회동에선 경제분야 위주로, 정상회담에선 대북문제중심으로 논의했다고 청와대 황원탁(黃源卓) 외교안보수석과 이기호(李起浩) 경제수석이 전했다.

특히 클린턴 대통령은 오찬에 앞서 한·미 양측의 참석자를 소개하는 칵테일 자리와 정상회담에서 사진기자들을 위해 포즈를 취할 때 김 대통령의 손을 잡거나 자신의 손을 다정하게 김 대통령의 어깨위에 얹는 등 김 대통령과 친밀한 모습을 연출했다.

클린턴 대통령은 또 한국의 경제성과와 관련, "외교적 수사가 아니라 진심으로 경의를 표하며 김 대통령의 리더십에 축하드린다"면서, 김 대통령의 자유메달 수상에 대해 "대통령은 어느 누구보다 그 상을 받을 자격이 있으며 우리도 수상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미리 축하인사를 했다.

김 대통령과 클린턴 대통령은 정상회담에 앞서 백악관에서 오찬을 함께 하며 한·미 양국 대통령이 반년 주기로 정상회담을 가질 정도로 양국 공조관계가 긴밀해지고 있는 데 대해 만족감을 나타냈다.

김 대통령은 클린턴 대통령이 올해말이나 내년초 다시 방한해줄 것을 희망했고, 클린턴 대통령은 "나도 가고 싶다"고 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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