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리가 우승을 확정지은 뒤 대회장소에 나와 있던 아버지 박준철씨(사진 왼쪽), 어머니 김정숙씨와 잇따라 기쁨의 포옹을 나누고 있다.
박세리가 막판 대역전극을 펼치며 99제이미파크로거 클래식대회에서 2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
박세리는 5일 새벽 오하이오주 실바니아에서 벌어진 마지막라운드에서 15번홀까지 선두에 3타 뒤져 우승이 힘들 것으로 보였으나 캐리 웹 등 5명과 극적인 공동선두(-8)를 일궈 낸 뒤 LPGA 사상 처음으로 6명이 벌인 연장 첫 홀에서 3m짜리 버디퍼팅을 성공시켜 감격의 우승컵을 안았다.
박세리는 이로써 시즌 2승을 거두며 2년차 징크스를 말끔히 씻고 세계그린 정상으로서의 위치를 확실하게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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