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샘프라스 6번째 윔블던 패권

피트 샘프라스(27.미국)가 99윔블던테니스대회 남자단식에서 우승, 역대 메이저대회 최다승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또 린제이 데이븐포트(23.미국)는 여자단식 챔피언에 올랐다.

세계랭킹 1위 샘프라스는 4일 밤(한국시간) 영국 런던 교외의 올잉글랜드 테니스코트에서 벌어진 안드레 아가시(미국)와의 남자단식 결승전에서 서비스 앤드 발리로 서비스게임을 착실히 따고 그라운드 스트로크에서도 압도, 3대0으로 낙승했다.이로써 샘프라스는 3년연속이자 통산 6번째 윔블던대회 정상에 올랐다.

특히 샘프라스는 US오픈대회 4회와 호주오픈 2회를 포함, 메이저대회에서만 12번째 정상에 올라 로이 에머슨(호주)이 세운 메이저대회 최다승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반면 프랑스오픈 우승자인 아가시는 92년 이후 7년만의 대회 챔피언이자 통산 5번째 메이저대회 우승에 도전했으나 무위로 돌아갔다.

앞서 벌어진 여자부 결승전에서는 데이븐포트가 파워스트로크를 주무기로 슈테피 그라프(독일)를 2대0으로 제압, 지난해 US오픈을 포함해 생애 두번째 메이저대회 타이틀을 따냈다.

지난해까지 윔블던대회에서 8강진출이 최고성적이었던 데이븐포트는 이로써 윔블던과의 악연을 끊었고 2번의 그랜드슬램대회 결승진출에서 2번 모두 우승했다.

통산 23번째 메이저대회 타이틀이자 8번째 윔블던 타이틀에 도전했던 그라프는 노련미로 맞섰으나 데이븐포트의 파워를 감당하지 못하고 무릎을 꿇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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