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가 수·목요일 오후 6시15분대의 '사자왕 가오가이거'를 이번 수요일 종방하고 목요일부터는 '태양의 기사 피코'를 시작하며, 지난 주 끝난 주중 오후 6시40분대의 '정글북' 후속으로 '요리왕 비룡'을 내 보낸다. 또 이번주의 '문화기행'(화)에서는 만화영화의 고전이라는 '아톰'을 만들었고 일본 만화의 신이라 불리는 데츠카 오사무의 고향과 행적을 쫓는다.
'요리왕 비룡'은 일본산 중국 요리 만화영화. 사천성 최고 요리사의 아들인 청나라 말기의 소년 비룡이 중국 최고의 요리사가 될 꿈을 안고 전국을 돌며 요리를 배우고 전설적 요리사들과 실력을 겨룬다. 중국의 정통 요리 과정이 자세히 소개되는 독특한 작품. 최고급 프랑스 요리 만들기를 세밀히 보여 준 '바베트의 만찬'을 상기시킨다.
위성2는 낮 12시대 위성스페셜을 KBS교향악단의 500∼509회 정기연주회 중계로 꾸미고, 오후 2시대의 위성극장은 '모감보' '해저 대탐험' '왕가의 계곡' '달려라 마야' '솔로몬의 보물' 등 모험영화 시리즈로 편성했다. 5시대엔 전설의 고향이 편성된다.
◈MBC
수요일 오전 11시대에 '밀레니엄 생방송, 출발! 코리아 새천년'을 편성한다. 새천년을 앞두고 우리가 해야 할 일을 점검한다.
밤 9시55분대 월·화요일에 방송돼 온 '왕초'가 이번 주에 종방되고, 같은 시간대 수·목 드라마 '눈물이 보일까봐'가 새로 시작된다. '왕초'에 이어 다음 주부터는 16부작 새 미니시리즈 '마지막 전쟁'이 시작된다. 이 작품은 성격이 전혀 다른 30대 부부의 이야기를 코믹 터치할 계획.
'눈물이 보일까봐'는 지난 1일 있은 시사회에서 "또하나의 신데렐라 이야기, 혹은 캔디 드라마"라는 평을 받았다. 언니 둘 보다 모든 면에서 볼품 없는 셋째딸이 밝은 성격으로 어려움을 극복해 나간다는 것이 줄거리. 딸 밖에 못낳아 종부 자리에서 어머니가 쫓겨나고, 이때문에 더욱 미운 털이 박힌 셋째지만, 귀공자를 만난다.
◈TBC(SBS)
이번 주 일요일 분부터 'LA아리랑' 출연진이 대폭 교체되고 이야기도 달라진다. 김세윤-박정수가 물러나고 주현-박원숙이 대신한다. 여장부인 부인에 눌려 사는 가장, 당당하기 그지없는 할머니 등이 성격을 구성하고, 뻥쟁이 둘째아들로 이덕화가 가세한다. 이민 1세대와 1.
5세대의 문화적 마찰에 초점을 맞춘다는 것이 제작진의 목표.
월·화 드라마 '은실이'가 이번 주로 막을 내리고, 다음 주부터는 16부작 '고스트'를 시작한다. '모래시계' 등을 만들었던 김종학PD가 제작을 맡아 귀신 드라마로 꾸밀 계획. 이 때문에 컴퓨터그래픽, 미니어처, 특수촬영 등이 대거 동원되고 있다.
한편 '고스트' 편성으로 MBC와의 사이에 미니시리즈 대결 양상이 조성됐다.
〈朴鍾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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