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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에 뺏기기 전에 미리 잡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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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만찮은 입어료와 수수료까지 지불해가며 러시아 연안까지 오징어를 잡으러 가는 이유는 무엇일까.

한마디로 회유성 어종인 오징어가 동해안에 남하하기 전에 먼저 올라가 잡자는것. 특히 한.일어업협정으로 오징어 황금어장인 대화퇴 어장의 절반 가까이가 일본 EEZ내 들어가 버렸다.

즉 어민들은 가뜩이나 줄어든 오징어 어장에다 남하하는 오징어를 가만히 앉아 일본측에 빼앗길 수 없다는 절박한 상황을 인식했기 때문. 계절과 수온에 따라 남하 및 북상하는 오징어는 4~7월에는 우리 근해에서는 많이잡히지 않는다.

이때는 러시아 근해인 북태평양 남쪽에 어군을 형성하며 8월쯤 돼야 대화퇴 쪽으로 남하하기 시작한다.

즉 8~12월 사이에는 대화퇴를 비롯 울릉도, 포항 앞바다, 제주도 남쪽까지 어군을 형성한다.

이번 우리 어민들이 진출하는 러시아 블라디보스톡 연안의 경우 특히 난류와 한류가 교차, 오징어가 풍부하다는 것.

한편 러시아측은 지금까지 이곳에서 오징어 잡이는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포항.林省男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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