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신산업이 호미곶 일원에 대보폐기물 처리장 건설 사업 재 추진에 나서 주민들의 반발이 드세지고 있다.
지난 97년 11월 경북도로부터 폐기물매립장 건설 승인을 받은 우신산업은 주민들이 백지화를 요구하며 항의에 나서자 그동안 공사를 유보했었으나 지난 4월 산림청의 업무 위탁을 맡은 임협중앙회에 폐기물매립장 대체조림비와 전용부담금 등 2억5천300만원을 수납한 사실이 밝혀져 사업 본격화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공사 여부를 둘러싸고 포항시와 사업자, 주민간에 심각한 마찰이 예상된다.
5일 포항시를 방문한 대보면 주민들은"산업폐기물 매립장이 들어설 경우 인근 해안의 오염은 물론 관광 특수가 기대되는 호미곶 새천년 해맞이 공원 사업에도 차질이 불가피하다"며 포항시가 빠른 시일내 사업승인을 백지화하라고 요구했다.사업승인이 난 8만3천400평 규모의 대보폐기물 매립장 예정지는 전국에서 가장 해가 빨리뜨는 호미곶과 4㎞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는데 승인후 취임한 정장식시장은 그동안 포항시의회에서 "주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존중하겠다"고 답변해 왔었다.
〈崔潤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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