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지역정가

##직원 선거운동 동원 처벌촉구

○…한나라당 대구시지부 박방희대변인은 채병하대구상의회장이 7일 지난해 대구북갑 보선 당시 선거운동에 회사 근로자들을 동원하고 특근수당까지 지급한 사실을 인정한 것과 관련, 선관위의 적절한 대응을 촉구.

박대변인은 이날 "'사장이 출마했는데 그냥 와도 좋지만 시간외 수당까지 받는 것은 좋은 일 아니냐'고 했다는데 대구경제를 살리겠다며 정치에 뛰어든 상의회장의 의식이 이 지경이니 대구경제는 물론 나라의 앞날마저 걱정된다"며 "위법사실을 당당하게 고백하는 그의 후안무치에 대한 선관위의 대응이 궁금하다"고 압박.

##YS 메시지 낭독싸고 신경전

○…7일 저녁 부산역 광장에서 열린 '삼성차 죽인 김대중정권 규탄대회 및 부산시민 배신한 삼성제품 불매 100만인 서명운동 발대식'에서는 김영삼전대통령의 메시지낭독 여부를 둘러싸고 주최 측과 김전대통령 측, 그리고 한나라당과 김전대통령 측 등의 사이에서 복잡한 신경전을 전개.

발단은 주최 측이 이날 행사 직전 정치적으로 변질될 것을 우려, 김전대통령의 메시지 낭독을 거부하면서 시작돼 메시지를 낭독하려던 박종웅의원으로 부터 "상도동까지 와서 참석해 달라고 하지 않았느냐"고 거친 항의를 받기도.

결국 박의원의 메시지 낭독 강행으로 주최 측과의 해프닝은 일단락 됐으나 김전대통령의 최측근인 김광일전대통령비서실장은 "한나라당의 누가 반대했어. 한나라당의 운명이 바뀔 수도 있으니 똑바로 하라"며 김전대통령 메시지 낭독 거부 움직임을 한나라당의 방해공작 때문이라고 지목.

한편 한나라당 의원들은 대다수가 이날 집회에 참석은 했으나 가두행진을 같이 하지도 않고 서둘러 상경했는데 김전대통령과 이회창총재 사이에서 눈치를 봐야 하는 이들로서는 김전대통령만 부각된 이날 행사가 몹시 부담스러운 듯 보이기도.(부산)

##강원 엑스포 사절단 대구에

○…오는 9월 11일부터 10월30일까지 50일간 강원도 속초 청초호에서 열리는 '99강원 국제관광엑스포 홍보사절단 일행이 전국 홍보활동의 일환으로 7일 대구시와 시의회를 방문.

홍보사절단은 이번 엑스포가 '인간과 자연, 미래의 삶'이라는 주제와 '만남과 대화, 그리고 새로운 발견'이라는 부제 아래 청초호 일원 12만4천여평에서 열리며 세계 53개국 72개 지방정부 및 200여 국내외 기업체가 참가할 것이라고 설명.

한편 대구시는 전국 15개 시도가 함께 입주할 한국관 내에 약 1억원의 예산을 들여 15평 규모로 대구관을 설치, 대구의 관광 상품과 약령시 등을 전시 홍보하고 기념품과 홍보물도 배부할 계획.

특히 대구시는 10월7일로 정해진 '대구시의 날'을 맞아서는 64명의 궁중무용단을 파견, 공연을 벌일 예정.

〈李東寬기자〉

##사할린 동포에 한복보내기 행사

○…경북 도의회 국제친선의원연맹(회장 김용수)은 지난 4월 러시아 방문시 약속했던 사할린 동포를 위한 한복과 국어 교육을 위한 교과서 보내기 등의 후속작업을 본격화.

이에 따라 도의회는 문화관광부,경북도와 교육청 등과의 공동후원을 통해 오는 31일 안동 민속촌에서 (사)전통예절진흥회(이사장 최옥자)등의 주관으로'한복 보내기'행사를 개최할 예정.

도의회 김선종운영위원장은 7일 이와 관련,"4만3천여명에 달하는 사할린 교포들에게 우리 문화와 얼,애국심 등을 고취시켜 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같은 취지에 전국 시.도의회에서 동참키로 하는 등 큰 반향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고 소개.한편 이날 행사를 통해 모아진 한복은 교육청에서 수집된 교과서와 함께 고려인 연합회가 주관하는 사할린 동포 8.15경축 기념행사에서 전달되며 다도(茶道)시연팀과 사물놀이패가 참석, 위문공연도 곁들인다는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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