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학원설립 기준 완화 갈등

대구시 학원 설립 운영에 관한 조례 개정을 앞두고 입시학원 시설기준을 현재 70평 이상에서 대폭 하향조정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속셈학원과 입시학원 사이에 갈등이 불거지고 있다.

대구시 학원연합회 입시분과 위원회(회장 김선표) 회원 1천여명은 7일 오후 대봉교 아래 신천 둔치에서 입시학원 시설기준 완화반대 결의대회를 갖고 대구시 교육청까지 가두행진을 벌였다.

입시학원 관계자들은 이날 입시학원 설립규모를 대폭 하향조정할 경우 학원난립으로 인한 고액과외, 학원 탈.불법 운영, 무자격 강사 채용 등 부작용이 예상된다며 조례 개정을 중단하라고 주장했다.

반면 대구시 학원연합회 속셈분과 위원회(회장 정호용)는 타 시도의 경우 이미 시설기준이 완화됐음에도 대구만 70평 이상을 고수하는 것은 법률 취지에도 맞지 않을 뿐더러 학생들의 수업권 침해라며 18.1평 이상으로 대폭 완화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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