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정보통신 혁명이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백인과 소수인종 사이에 '디지털 불평등'이 심화돼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오르고 있다고 미 상무부가 8일 밝혔다.상무부는 이날 미국내 인종간, 계층간 정보접근 불평등 실태에 관한 '네트의 실패'라는 보고서를 내고 흑인과 남미계 주민들이 백인과 아시아계에 비해 인터넷 접근 기회가 대폭 제한돼 있는 등 정보혁명에서 소외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백인들이 가정에서 쉽게 인터넷에 접속하는 데 비해 흑인과 남미계 주민들은 가정은 물론 직장이나 학교 등 다른 장소에서도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이때문에 흑인과 남미계 주민들의 인터넷 접속 가능성은 백인에 비해 5분의 2, 아시아계에 비해 3분의 1에 불과하다.
이와 함께 저소득 계층, 농촌 주민들도 컴퓨터와 인터넷 접근 기회가 적어 가진자와 가지지 못한 자 사이에 정보 불평등이 확대되고 있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이는 미국 경제가 정보통신산업의 급성장에 힘입어 지난 5년동안 호황을 지속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소수인종과 저소득계층들이 그 결실을 함께 누리지 못하고 있음을 뜻하는 것으로 정보평등과 관련해 심각한 문제를 야기할 수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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