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당 우위의 정국운영으로 여권내 혼선과 대야 교착상태를 정비, 돌파해 나간다는 구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길청와대정무수석은 이와 관련, 9일 "앞으로 정치는 당, 행정은 총리 중심으로 하고 김대통령은 한발 뒤에서 조정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김대통령의 이같은 구상은 총재권한대행 등 국민회의 후속 당직 인선에서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
김수석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김대통령이 청남대에 다녀오면(11일 오후 귀경 예정) 국정 운영 스타일 면에서 많이 달라질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는 여권내 8월 내각제 문제 해결을 앞두고 김종필(金鍾泌)총리에게 내각 통할권의 상당부분을 위임함으로써 사실상 국정이 이원집정부제적 형태로 운영될 수 있다는 의미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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