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방송노조연합(방노련)이 13일 오후6시를 기해 통합방송법 저지를 위한 연대 총파업에 돌입키로 했다.
방노련의 이번 파업 결정은 정부가 최근 확정한 방송법안이 그동안 방노련 및 언론개혁시민연대 등 방송관련 단체들이 요구해 온 방송개혁과제와 큰 차이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KBS와 MBC가 주도하고 있는 방노련이 파업을 결정함에 따라 대구지역에서도 KBS대구총국 조합원 90여명(총조합원 168명)과 대구MBC 조합원 55명(총조합원 74명)이 총파업 출정식에 참가하기 위해 12일 오전 서울로 출발했다. 방노련 소속 전국 방송인들은 12일 오후5시 여의도 KBS 본관 앞 광장에서 총파업 출정식을 열고 시가 행진, 국민회의·한나라당 당사 항의방문 등 밤샘 집회를 가질 예정이다.
이번 파업은 통합방송법 제정 추진을 저지하기 위해 장기화될 것으로 보여 방송진행에 차질이 예상된다.
〈申靑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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