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회 대붕기고교야구대회가 16일부터 대구구장에서 5일간의 열전에 들어간다. 지역예선을 거친 16개팀이 출전하는 이번 대회는 팀간 전력격차가 적어 뜨거운 각축이 예상된다. '영남', '호남.충청', '서울.경기.강원' 3회로 나눠 참가팀의 전력을 분석해본다.
〈영남〉
영남권에서는 이번 대회에 대구상고, 경북고, 경주고, 마산고, 부산공고 등 5개팀이 출전한다. 대구상고와 경북고가 우승권에 근접해 있고 경북대표인 경주고, 경남의 마산고 부산대표인 부산공고는 전력이 다소 처진다는 평가다.
지난 해부터 전국최강의 전력을 갖춘 대구상고는 에이스 장준관.이정호와 박기혁이 청소년대표에 차출됐지만 여전히 유력한 우승후보다.
대구상고는 지난 6월 청룡기우승 등 큰 경기경험이 풍부한데다 박주동, 김준휘, 이영수, 용덕한 등으로 이어지는 타선의 폭발력이 엄청나다. 다만 장준관이 빠진 투수진의 공백을 다른 투수들이 얼마나 메워주느냐가 관건. 권정화 감독은 "장준관, 장원진이 기대만큼 던져주고 타력이 폭발해주면 우승도 넘볼 수 있다"고 말했다.
장정호 감독체제를 맞으면서 활기를 얻고 있는 경북고는 이번 대회를 야구명가회복의 계기로 삼겠다는 각오다. 최근 3년간 대구상고에 번번이 고배를 마셨지만 김지성, 백준영, 정홍욱 등 정교함과 파워를 갖춘 타선에다 에이스 배영수, 유병욱이 평소의 기량만 발휘해준다면 4강진입은 무난할 것으로 보고 있다. 2차전 상대인 경동고가 고비다.
지난해 대붕기 4강에 오른 경주고는 이상화, 손기현, 최지성 등 투수진에 기대를 걸고 있고 마산고는 투수층이 두텁고 타선도 고르지만 투.타에서 파워가 떨어진다. 부산공고는 2학년이 주축이어서 세기와 파워가 부족하다는 평가다.
〈李春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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