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당초 도시건설국과 교통국을 통합하고 감사실 기능을 강화하는 선에서 지방자치단체 2차 구조개편을 마무리 지을 방침이었으나 최근 감사실을 폐지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고 있어 행정조직개편이 난항을 겪고 있다.
시 관계자에 따르면 중앙부처가 건설교통부로 통합돼 있으므로 이에맞춰 도시건설국과 교통국을 합쳐 건설교통국으로 일원화 하기로 했으나 "대도시는 교통이 가장 큰 문제"라는 여론이 증폭됨에 따라 도시건설국과 교통국을 그대로 유지하고 감사실을 과 단위로 격하시키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는 것.
즉 국단위인 감사실을 과단위인 '감사관'으로 낮추어 1실 2과 체제인 현 감사실을 1과 체제로 개편하되 감사기능 강화를 위해 인원은 현재보다 2, 3명 늘려 계단위 중심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감사실에서 남아도는 1개과와 청소행정과와 청소시설과의 통합으로 남아도는 1개과는 환경녹지국과 경제산업국에 각각 1개과를 신설함으로써 과 운영을 기능위주로 전환한다는 것. 신설과는 수질관련 및 기계산업관련 과인 것으로 알려지고있다.
조기현 대구시 기획관리실장은 "내부적으로 검토됐더라도 오는 27.28일경 대구시 의회에 관련조례를 상정해야하는 등 절차상의 문제가 남아 있어 7월말이 돼야 최종 확정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월드컵 관련 기획단과 밀라노 프로젝트 관련 특별과 설치는 이번 조직 개편에는 포함되지 않고 차후 행자부의 지시를 받아 추가로 신설할 방침이다.
〈尹柱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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