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속한 경기회복으로 지난달 어음부도율과 부도업체수가 7년9개월만에 최저치로 떨어진 반면 창업열기는 최고조에 달했다.
한국은행이 15일 발표한 '6월중 어음부도율 동향'에 따르면 전국 어음부도율(금액기준)은 전달보다 0.04%포인트 떨어진 0.06%를 기록, 지난 91년 9월(0.06%)이후 가장 낮았다.
작년 8월부터 하락세를 유지해온 어음부도율은 지난 3월과 4월 신동방계열의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과 성원계열의 부도로 인해 2개월 연속 상승했으나 이후 다시 내림세로 돌아섰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0.04%, 지방이 0.21%를 각각 기록했으며 지방별로는 인천·전남·충남을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에서 부도율이 하락했다.
지난달 전국의 부도업체수는 전달보다 15개가 줄어든 528개로 집계돼 지난 91년9월(518개) 이후 가장 적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전달의 189개에서 218개로 29개 늘어났으나 지방은 354개에서 310개로 줄었다.
한은은 어음부도율의 하락세가 최근 경제여건의 호전으로 부도금액이 크게 감소한데다 상거래 활성화 등으로 어음교환규모가 증가한데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한편 서울·부산·대구·인천·광주·대전·수원 등 7대 도시의 지난달 신설법인수는 지난 93년1월 조사를 시작한 이래 가장 많은 2천696개를 기록함에 따라 부도법인수에 대한 신설법인수의 배율이 전달의 11.3배에서 13.5배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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