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박세리와 김미현·펄신이 1, 2위에 올랐다.시즌 2승을 기록중인 박세리는 16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뉴욕주 뉴러셀의 와이카길골프장(파 71)에서 벌어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99JAL빅애플클래식 첫날 경기에서 이글 1개에 버디 5개, 보기 2개로 5언더파 66타를 기록, 단독선두에 나섰다.
박세리는 2위그룹을 1타차로 제치고 단독선두에 나서 시즌 3승 기대를 부풀리고 있다.
국내 중견기업과의 스폰서계약으로 안정을 찾은 김미현은 버디 5개, 보기 1개로 4언더파 67타를 쳐 펄 신, 티나 배럿, 제인 게디스, 레이첼 헤더링턴 등과 공동 2위에 자리했다.
펄 신은 이글 1개에 버디 4개, 보기 2개를 기록했다.
시즌 5관왕인 호주의 캐리 웹은 2언더파 69타로 공동 10위에 올랐고 메이저 2관왕인 줄리 잉스터는 이븐파, 지난 해 우승자 애니카 소렌스탐은 1오버파 72타로 부진했다.
아웃코스에서 경기를 시작한 박세리는 첫 홀인 1번홀에서 버디를 잡아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고 3번홀 버디, 4번홀 보기로 전반을 1언더파로 마쳤다.
박세리는 후반 들어서도 첫 홀부터 버디를 잡았고 12, 14번홀 연속 버디로 선두권을 바짝 추격한 뒤 15번홀(파 5)에서 2온-1퍼팅으로 이글을 잡아 단독선두로 뛰어올랐다.
펄 신도 10위 언저리에서 선두권을 기웃거리다 15번홀에서 역시 이글을 잡아 도약했고 마지막 17, 18번홀 연속 버디로 2위그룹에 합류했다.
인코스(10번홀)에서 티오프한 김미현은 전반에 버디만 3개를 기록하며 일찌감치 선두그룹을 형성했고 후반에 버디 2개, 보기 1개를 보태 아쉽게 선두는 내주었지만 1타차의 공동 2위를 마크,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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