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붕기 전국고교야구 경주고.강릉고 4강 '돌풍'

제21회 대붕기 전국고교야구대회 패권은 경주고-경북고, 강릉고-경기고의 4강대결로 압축됐다.

대회 3일째인 18일 대구구장에서 벌어진 8강전에서는 화끈한 타격전속에 우승후보 경동고와 복병 유신고는 각각 경북고와 강릉고에 6회콜드게임패를 당하는 이변이 일어났고 경주고는 예상을 깨고 4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경기고는 영흥고에 힘겨운 역전승을 거두고 타격이 매서운 강릉고와 결승진출을 다툰다.

결승전은 내일 오후 6시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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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공고 - 경주고

경주고는 투수 손기현의 역투와 상대투수 김지민의 갑작스런 난조로 예상밖의 승리를 거뒀다.

경주고는 3대2로 뒤지던 6회말 부산공고 에이스 김지민, 박경진에게 볼넷 4개와 1안타를 묶어 4득점하고 8회 3안타로 2득점하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우완정동파 에이스 손기현은 5회등판, 무실점으로 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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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고 - 경동고

우승후보들의 대결이었지만 승부는 의외로 싱겁게 끝났다. 에이스 구자민이 빠진 경동고는 4회초 5안타 2사사구를 허용하면서 5실점하고 5회초에도 경북고 정준우에게 2점홈런 등 3실점하면서 완전히 무너졌다.

경동고는 5회말 2점을 따라붙었으나 경북고 유병욱의 호투에 밀려 역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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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신고 - 강릉고

경기초반 소나기타를 퍼부은 강릉고가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강릉고는 유신고 에이스 김경민 최준원 등을 상대로 1회 11명의 타자가 나서 4안타 2볼넷 등으로 7득점하면서 승기를 잡았다. 2회에서도 양진규의 2루타를 시작으로 5안타를 퍼부어 5득점, 초반에 승리를 결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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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흥고 - 경기고

경기고는 초반 기세를 올린 영흥고에 착실하게 추격전을 펼쳐 역전승을 거두고 4강에 올랐다.

경기고는 1회 김동성에게 3루타, 2회 전창민에게 1점홈런을 내줘 0대2로 뒤졌으나 4회 1점, 6회 2점, 8회 1점을 얻어 4대2로 힘겹게 이겼다. 경기고 이동현은 6과 3분의 2이닝동안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李春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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