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국내외 할인점-칠곡 3지구를 잡아라

한국토지공사가 대구시 북구 칠곡3지구에 대형유통매장 입지를 조성키로하자 국내외 할인점 업체들의 부지 매입 경쟁이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다.

토지공사 경북지사는 최근 대구시가 칠곡3지구에 세우려던 시외버스주차장을 북구 매천동으로 옮기기로 함에 따라 부지 1만3천여평을 상업용지로 변경해 상가부지로 활용키로 했다. 토지공사는 1만3천여평 중 7천여평은 할인점, 나머지 6천여평은 일반용지로 분양할 계획이다.

이같은 계획이 알려지면서 ㅅ·ㄹ사 등 국내외 대형 유통업체들은 매입가격, 대금납부방식 등을 놓고 토지공사와 물밑 접촉을 벌이고 있다. 토지공사는 할인점 부지에 대한 토지감정을 한 뒤 조만간 업체를 정해 계약에 나설 방침이다. 평당 분양가는 250만~300만원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할인점 업체들이 토지공사 부지 매입에 높은 관심을 보이는 것은 2002년 초 칠곡3지구가 아파트 1만8천가구, 단독주택 1천200가구 등 인구 6만명 이상의 도심으로 성장하기 때문이다. 또 IMF로 토지분양가가 크게 내렸고 할인점 예정지가 구안국도 입구의 교통요지라는 점도 강점으로 작용했다.

토지공사는 할인점 부지 매각과 함께 여타 상업용지에 대해서도 오는 10월 쯤 일반에 분양할 계획이다.

〈全桂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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