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유럽 독자방위력 구축 佛英伊 외무 논의 가속화

코소보 사태를 통해 신속한 군사대응능력의 부족을 절감한 유럽이 독자방위력 구축을 위한 움직임을 가속화하고 있다.

프랑스, 영국, 이탈리아 3개국 외무장관은 19일 브뤼셀에서 열린 유럽외무장관회담에서 분쟁 발생시 유럽이 군사적으로 개입할 수 있는 보다 강력하고, 빠르며, 유연한 수단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프랑스의 유럽문제 대표자인 피에르 모스코비치는 "우선 유럽의 군사적 능력, 각국 및 다국적군의 적합성, 강력하고 경쟁력 있는 산업국방기반 문제 등을 다뤄야한다"며 "방위능력은 유럽이 신뢰를 확보하는데 관건"이라고 주장했다.

로빈 쿡 영국 외무장관은 "위기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유럽기구 안에 무엇을 만들어야 하는지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람베르토 디니 이탈리아 외무장관은 유럽은 산업협력 뿐 아니라 기동성이 뛰어난 통합 다국적군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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