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장뿐이냐 140장 이상인가"신창원이 거액을 강탈한 서울 강남구 청담동 김모(54.예식장 대표)씨가 집에 보관하고 있었던 양도성 예금증서(CD)의 수를 놓고 신창원은 70억~80억원어치인 140~160장이라고 진술한 반면 피해자인 김씨는 10장 밖에 없었다고 밝혀 어느 쪽 말이 진실인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신은 지난 18일 실시된 경찰조사에서 "김씨 집 안방 옷장 서류봉투에 액면가 5천만원짜리 CD가 70억~80억원어치가 있었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피해자 김씨는 당시 집안에 있던 CD는 5천만원짜리 10장뿐이었으며 신이 미리 뒤져 가져와 모두 현금으로 바꿔올 것을 요구했다고 서울지방경찰청의 피해자 확인과정에서 밝혔다.
두사람의 주장대로라면 김씨 집에 있던 CD는 최소한 130~150장까지 차이가 나게돼 두사람중 한명이 의도적으로 거짓말을 하고 있는 것이다.
경찰특별조사팀은 19일 오전 브리핑때는 보도자료와 팀장인 김명수(金明洙)경기경찰청 2차장의 설명에서 "신창원이 김씨 집에 70~80억원 정도의 무기명 양도증서가 있었다고 진술했다"고 밝혔다가 오후 브리핑에서는 김씨의 진술을 토대로 "신창원이 전체재산이 80억원 정도되겠다. 20억원을 내놓으라고 요구했다"고 밝혔으나 구체적인 CD액수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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