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언어학과 구조주의 사유체계의 창시자인 페르디낭 드 소쉬르(1857~1913)의 본격연구서 '로고스에게 뮈토스까지- 소쉬르 사상의 새로운 지평'(한길사)이 출간됐다.
이 책은 16년 동안 소쉬르만을 연구해온 고려대 언어학과 김성도 교수가 심혈을 기울여 집필한 것으로, 그의 삶과 사상을 깊이있게 담아냈다.
김씨는 "언어적 사실을 분석한 언어학자뿐 아니라 현대 인문학의 새 패러다임을 창발시킨 사상가로 보려는 기본 설계도를 갖고 그의 사상적 건축물을 세워보려 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를 위해 문헌고증학적 연구, 인식론적 독법, 역사적 시각 등 세 가지 원근법을 동원했다. 특히 소쉬르의 원고가 보관돼 있는 주네브 대학 도서관과 하버드대학 도서관에서 다량의 원고를 입수함으로써 현장성을 최대한 살리려 했다.
김씨는 이 원근법으로 소쉬르 사상의 발생과 변형과정을 추적하는 한편 사상적연속성을 해명코자 했다. 이를 위해 소년기논문 분석을 기점으로, 원시 인구어의 모음체계를 고도의 추상적이며 연역적인 방법으로 증명한 석사논문을 비롯해 일반언어학 강의, 아나그람 연구, 신화·전설연구 등 소쉬르 저작물 전반에 대한 총체적 이해를 시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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