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 사상 최초로 지난 69년 달 착륙에 성공한 아폴로 11호의 닐 암스트롱 선장 등 승무원 3명이 20일 달 개척에 선구적 역할을 한 공로로 '새뮤얼 랭글리' 훈장을 받았다.
암스트롱 선장은 이날 국립항공우주박물관에서 에드윈 버즈 올드린 및 마이클 콜린스 등과 함께 앨 고어 부통령으로부터 훈장을 받은 후 "아폴로 11호 승무원들은 랭글리 훈장을 받게 된 것을 아폴로 계획에 참여했던 모든 남녀 관계자들을 대신해감사한다"고 말했다.
항공분야의 선구자인 새뮤얼 P. 랭글리의 이름을 딴 이 훈장은 금으로 만든 메달로 1909년 윌버와 오빌 라이트 형제가 맨 처음 받았으며 그후 1927년 대서양 무착륙 비행에 성공한 찰스 린드버그와 미국 최초의 우주비행사 앨런 셰퍼드가 받은 바있다.
고어 부통령은 훈장수여식에서 달에 첫발을 디딘 암스트롱 선장과 올드린, 그리고 이들이 달산책을 하는 동안 달 궤도를 비행했던 콜린스 등 3명이 로버트 케네디 전 법무장관 및 민권운동가 마틴 루터 킹 목사의 암살사건 등으로 분열됐던 시기에 미국의 단결을 가져다 준 영웅들이라고 찬양했다.
3명의 우주비행사들은 훈장을 받은 후 백악관을 방문, 빌 클린턴 대통령에게 유리케이스에 담은 월석을 증정했다.
미항공우주국(NASA) 등 관계기관들은 인간의 달착륙 30주년을 맞아 성대한 행사를 준비했으나 존 케네디 2세의 비행기 참사와 사상 최초의 여성선장이 지휘하는 우주왕복선 컬럼비아호 발사 연기로 빛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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