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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프영화'의 새 경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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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프(뱀파이어:흡혈귀) 보다 더 무서운 것이 뭘까?날카로운 이빨, 가공할 위력의 뱀프. 그러나 최근 나온 뱀프영화, '슬레이어''블레이드''황혼에서 새벽까지'를 보면 오히려 그들이 측은(?)하다. 호러영화의 대가인 존 카펜터감독의 신작 '슬레이어'는 뱀프 사냥꾼이 주인공. 부모의 원수를 갚기 위해 뱀프의 '씨'를 말리려는 사나이의 처절한 복수극. 활, 칼, 총 등 갖은 화력을 동원해 이빨 하나로 버티는 뱀프들을 처치한다.

'블레이드'에선 사무라이 모습을 한 뱀프 사냥꾼의 칼날에 뱀프의 목이 추풍낙엽처럼 떨어진다. '황혼에서 새벽까지'는 메마른 멕시코 국경지대를 배경으로 인간을 공격하던 '토종' 뱀프들이 멸종당하는 영화. 활과 총, 성수, 햇빛도 모자라 휴대용 굴착기까지 동원한 인간의 무자비한 살육이 1시간 가까이 이어진다.

이제까지 인간이 뱀프의 희생물이었던 것에 비하면 큰 차이. "정통 뱀프로는 재미와 구성에 한계를 느낀다"는 것이 이유. 또 극악무도해 가는 인간을 뱀프영화에 투영시킨 것이기도 하다. "귀신보다 무서운 것이 사람"이란 구전을 실증해 주는 최근 뱀프영화의 경향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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