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日 엔화 급등 주가 폭락

일본 시장에서 엔화 가치의 급등세가 이어지고있다.23일 도쿄 외환시장에서는 전날 뉴욕 시장에서 미국의 금리인상에 대한 경계감으로 엔화가 한때 달러당 116엔대 전반까지 급등한 흐름의 영향을 받아 오전 10시무렵 전날에 비해 1엔 이상 오른 117.10엔까지 치솟았다.

도쿄시장에서 엔화가 117엔대에서 거래되기는 약 1개월만이다.

일본 통화 당국은 최근의 급격한 엔화강세가 수출산업에 타격을 줘 경기회복을 더디게 할 것을 우려, 엔화를 내다파는 시장개입을 단행해 왔으나 엔고(高) 흐름을 반전시키지 못하고 있다.

도쿄 증시에서도 엔화 급등과 미국의 추가 금리인상을 경고한 앨런 그린스펀 미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의 발언 등으로 수출 관련 종목을 중심으로 주가가 큰폭으로 하락하고 있다.

10시 현재 닛케이 평균주가가 전날보다 200엔 가량 떨어진 17,536.91엔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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