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美 수백명 애도속 케네디2세 추모미사

경비행기 추락 사고로 숨진 존 F. 케네디 2세와 부인 캐롤린 베셋, 처형 로렌 베셋을 추모하기 위한 미사가 23일 뉴욕 맨해튼 성 토머스 모어가톨릭 교회에서 거행됐다.

이날 추모 미사에는 빌 클린턴 대통령 부부와 딸 첼시아, 전 권투선수 무하마드 알리, 케네디 전대통령 경제보좌관이었던 케네스 갤브레이스, 로버트 맥나마라 전국방장관, 유니스 케네디의 딸 마리아 슈라이버와 남편 아놀드 슈왈츠제네거, 민주당의원 등 케네디 일가와 유명 인사 300여명이 참석했다.

에드워드 케네디 상원의원이 추도사를 낭송했으며 경찰은 몇 블록 떨어진 지점부터 일반인과 언론이 교회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통제했다.

그러나 TV 방송과 취재가 허용되지 않은 이날 추도 미사를 보도하기 위해 취재진 수천명이 교회 주변으로 모여들어 열띤 취재경쟁을 벌였으며 일반인 1천여명도 미사가 진행되는 동안 교회 밖에서 고인들을 추모했다.

이날 교회 주변에는 고인들을 추모하기 위해 꽃 수천 송이가 놓여졌다.

(뉴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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