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미 콜로라도주 콜럼바인고교에서 일어난 총격사건을 계기로 지금 미국에서는 학교 안전 관련상품이 크게 인기를 끌고 있다.
총기소유가 비교적 자유로운 미국에서도 이 사건은 대상이 학교였다는 점에서 엄청난 충격으로 받아들여져 테네시주의 조 번즈 학교는 올해 가을 학기부터 모든 학생들의 투명 비닐가방 소지를 의무화하기로 하는 등 각 학교마다 학교 안전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이에 따라 투명가방 외에 감시카메라, 안전비디오 등을 생산하는 업체와 함께 안전분야 전문용역업체까지 때아닌 호황을 맞고 있다.
투명가방을 생산중인 인노보 그룹은 최근 대형할인매장과 유통업체로부터의 주문량이 크게 늘어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으며 뉴저지주 금속탐지기 제조업체인 메토렉스는 그동안 연방정부와 공항관리단 등에 제품을 공급했으나 이제는 학교가 전체 매출의 20%에 이를 정도로 중요 시장이 되고 있다고 밝힐 정도.
우리가 눈여겨 볼 부문은 소프트웨어부문.
광범한 학생보호차원에서 각종 소프트웨어 개발작업도 활발하기 때문이다.
안전서비스 제공업체인 스트롤 시스템사는 그동안 기업고객 대상에서 학원내 위기수습을 위한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기 위해 크라이시스 매니지먼트사와 공동 작업을 펴고 있는데 연간 3억달러 이상의 시장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사이버세계로부터 학생들을 보호하기 위한 인터넷 폭력물 접속여부 감시 프로그램 판매회사와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간행물 판매업체까지도 덩달아 특수를 누리고 있다.
이런 이상 특수는 8월말 각급 학교들이 개학하는 시기에 맞춰 당분간 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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