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들어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운타운에서 한인들이 운영하는 원단·봉제업체를 상대로 한 무장 떼강도가 활개치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27일 LA경찰국(LAPD)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후 8시께 LA 다운타운내 제퍼슨가에 소재한 원단제조공장 '텍스라인'에 복면을 쓰고 권총으로 무장한 남미계 떼강도 15명이 침입, 원단과 실, 컴퓨터 등 약 50만달러(한화 약 6억원) 상당의 물품과 기물을 털어 달아났다.
범행 당시 사장 김모(46)씨는 공장에 있지 않았으며 물품을 강탈당한 것 외에 다른 인명피해는 없었다.
공장을 7년간 운영해온 김사장은 "이번과 같은 강도 피해를 당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라며 "지난 3~4개월간 10여군데의 한인업소가 강도피해를 당한 것으로 들었다"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 2월 두군데 한인 원단업소에 강도가 들어 60만달러 상당의 원단을 강탈해 갔으며 3월엔 한인업주가 7만달러 어치의 원단을 3인조 무장강도단에 빼앗기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경찰은 범인들이 한인 원단업소들만을 전문적으로 터는 조직범죄단의 소행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일단 강도 전과가 있는 남미계 용의자를 중심으로 수사를 펴고 있다.
댓글 많은 뉴스
문재인 "정치탄압"…뇌물죄 수사검사 공수처에 고발
[전문] 한덕수, 대선 출마 "임기 3년으로 단축…개헌 완료 후 퇴임"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파기환송…"골프발언, 허위사실공표"
野, '피고인 대통령 당선 시 재판 중지' 법 개정 추진
'어대명' 굳힐까, 발목 잡힐까…5월 1일 이재명 '운명의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