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양궁이 제40회 세계선수권대회에서의 부진을 계기로 대대적인 수술에 들어간다.
세계선수권 참관차 프랑스 리옹에 머물고 있는 유홍종 대한양궁협회장은 28일 "한국 양궁이 중요한 전환점을 맞았다. 귀국하는대로 긴급 이사회를 열어 대표팀 운용방안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유 회장은 이번 대회 초반 주전급 선수들의 잇딴 탈락 원인이 그동안 대표팀 훈련방식과 운용체계, 선수관리의 한계에서 비롯됐다고 판단,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3년간 대표팀을 키워온 서오석 감독체계가 막을 내리고 새 코칭 스태프가 오는 9월 코리안국제양궁대회와 시드니에서 열리는 프레올림픽에 참가하게 된다.
또 4, 5차례의 평가전으로 대표를 선발하는 선수 선발방식도 변경, 남녀 32명씩 모두 64명의 상비군체제를 도입하고 이들에 대해 수시 평가전을 열어 상위권 선수에게 해외파견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유 회장은 "한국양궁의 몰락을 속단하기에는 이르다"면서 "기술에서만큼은 아직 한국이 최강의 지위에 있는 만큼 2000년 시드니올림픽에 대비,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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