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를 따라 물건을 사러 대형할인점에 갔다. 물건을 사고 나오다, 도시락에 자주 싸갔던 옛 생각에, 모 회사의 비엔나소시지를 사와서 맛있게 먹었다. 그러다 너무 맛있게 먹어서인지, 어제는 어머니께서 가까운 다른 할인점에서 똑같은 것을 사다 놓으셨길래 얼마냐고 여쭸더니 4천190원 이라시면서 '좀 비싸더라' 하시는 것이었다.
'어 내가 살 땐 2천500원 줬는데…' 하며 물건과 계산서를 확인하니, 같은 식품회사의 같은 양과 같은 수(한개)를 구입하는데 1천690원이나 차이가 났다. 20~30%도 아니고, 67.6%나 비싸다는 얘기다. 같은 대구에서, 등급에 따른 농산물도 아니고, 같은 가공식품이, 규모가 다소 다르기는 하지만 싸다고 떠들어 대는 대형유통회사인데, 이렇게 큰 차이가 날 수 있다는 것에 너무 의아했다. 거래처가 달라서 그렇다는 담당직원의 말을 들었다. 도대체 유통구조가 어떤지 궁금하다.
김진일(매일신문 인터넷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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