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가루로 빚어낸 한국적 서정의 세계'를 보여줄 중견 한국화가 김전씨의 일곱 번째 개인전이 오는 31일부터 8월22일까지 청도 비슬문화촌(0542-373-6477)에서 열린다.
'석채화'전으로 이름 붙여진 이번 전시회에서는 작가가 수묵담채화에 주력했던 시절부터 관심을 가져온 동양의 관조적 우주관과 자연 회귀에의 동경을 석채로 표현한다.
화려한 고려 불교회화와 조선 초기 금니 산수화에서 그 흔적을 찾아볼 수 있지만 유교 사상과 문인화에 밀려 맥이 끊어진 후 '일본화'로 간주되고 있는 석채화. 이러한 편견에서 벗어난 작가가 민족 정서를 대변하는 한지와 수묵 담채가 지닌 고유한 미감, 강렬하면서도 풍부한 표현력을 갖는 석채의 재료적 장점을 결합, 독특한 조형성을 추구한 작품을 만날 수 있다.
7년여간 직접 천연 광석을 빻아 색깔과 입자 크기에 따라 혼합하고 중첩하는 석채 기법 연구에 몰두해온 작가가 개발한 한국적 석채화 표현기법도 눈여겨 볼 만 하다.
전 계명대 교수로 서울대 미대와 동대학원을 졸업했다.
金嘉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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