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를 홈구장으로 삼은 천안 일화가 2연패에서 탈출했다.
천안 일화는 28일 대구시민운동장축구장에서 벌어진 프로축구 99바이코리아컵 K-리그에서 연장 후반 4분 터진 박남렬의 골든골로 안양 LG를 2대1로 물리쳤다. 일화는 6승7패 승점 13점으로 8위를 지켰고 LG는 6연패를 기록하며 3승10패(승점 7)를 마크, 꼴찌로 추락했다.
이날 LG는 전반 36분 페널티 에어리어 정면에서 올레그가 땅볼 슛으로 선제골로 잡아 기선을 제압했다. 일화는 그러나 4분후인 전반 40분 김인완의 25m 중거리 슛으로 동점골을 뽑아냈다. 일화는 후반 들어서도 LG 유진오의 퇴장으로 숫적 우세를 앞세우며 공세를 펼쳤으나 골 결정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포항 스틸러스는 광양경기에서 전남 드래곤즈와 1대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4대5로 져 3연승을 마감했다.
지난 주말 골득실차로 2위를 빼앗겼던 SK는 28일 목동운동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99바이코리아컵 K-리그에서 올해 고려대를 졸업한 이성재가 3골을 터뜨려 전북 현대를 4대1로 대파했다.
대신고-고려대를 거쳐 프로에 데뷔한 이성재는 통산 5골로 이동국(포항) 안정환(대우, 이상 6골)에 이어 하은철(전북) 장철우(대전)와 함께 단숨에 득점랭킹 공동 3위가 돼 신인왕타이틀을 예약했다.
부산에서는 '꼴찌' 대전 시티즌이 공오균(2골 1어시스트) 김은중 장철우의 활약으로 안정환 우성용이 버틴 홈팀 대우를 4대2로 꺾어 4연패에서 벗어났다.
한편 수원에서 열릴 예정이던 삼성-울산 현대전은 많은 비로 취소, 29일 같은 장소에서 재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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