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99듀모리어클래식에 출전하는 박세리가 장타자 로라 데이비스와 1, 2라운드를 치른다.
28일 확정, 발표된 대회 1, 2라운드 조편성에 따르면 박세리는 30일 새벽 3시20분(이하 한국시간) 로라 데이비스, 돈 코-존스와 같은 조로 아웃코스(1번홀)에서 티오프한다.
LPGA선수권대회에 이어 두번째로 메이저대회에 출전하는 김미현은 30일 0시20분 스웨덴의 카린 코크, 수지 레드먼과 함께 10번홀에서 첫 날 경기를 시작한다.
'맏언니' 재미교포 펄 신은 역시 30일 0시10분 정상급의 팻 브래들리, 셰리 스테인하우어와 1번홀에서 티오프, 1라운드를 치른다.
박세리와 첫 이틀간 경기를 치르게 된 데이비스는 통산 17승을 기록하고 있는 베테랑으로 박세리와의 장타대결이 관심을 모을 것으로 보이고 코-존스는 프로 6년차로 통산 3승을 기록중이다.
한편 대회가 열리는 프리디스그린스골프장(파72)은 한국과 비슷한 산악지대에 만들어진 골프장으로 러프가 질기기로 유명하다.
캐나다 로키산맥 동쪽에 위치한 이 코스는 전장이 6천415야드로 그리 길지는 않으나 기후의 변덕이 심하고 러프에 조성된 켄터키블루그래스는 한번 빠지면 한타는 손해보아야 할 정도로 질긴 특징을 갖고 있다.
따라서 이 코스에서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서는 페어웨이 적중률을 높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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