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하철대책범시민추진위'(이하 범추위)가 지하철 건설비 및 운영적자 보전을 위한 국비지원 확대를 내걸고 지난 5월부터 추진한 범시민 서명운동이 61만명이라는 성과를 기록했다. 250만 대구 인구를 감안하면 100명 당 24.5명이 서명에 참여한 셈. 범추위는 이같은 결과에 대해 "이는 타시도와의 형평성 결여에 따른 시재정 위기에 대한 시민들의 분노의 표현이며 시.군.구의원들과 각종 단체의 애향심의 발로"라고 감사의 뜻을 표했다.
범추위는 이 서명운동을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추진, 목표치인 100만명을 돌파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시의회에서 상임공동대표인 이성수시의회의장의 기자회견을 가진 범추위는 8월중에는 이같은 서명운동 결과 즉 서명 명부를 직접 서울로 갖고 올라가 국회에 전달할 예정이다.
이의장은 이와 관련, "상경활동은 국회 청원제출과 의사당 앞 항의집회, 주요 정당과 기획예산처 방문 등으로 이뤄질 것"이라며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요구가 수용되지 않을 경우 사상 유례없는 대규모 궐기대회를 통해 시민들의 분노를 직접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이의장은 이어 "정부는 시민 궐기대회 등 물리력을 동원하는 극한 상황이 전개되기 전에 대구지하철 1호선의 국비지원 규모를 타도시와 같이 50%로 소급, 적용해 4천억원의 국비를 지원해야 한다는 점을 전체 시민의 뜻을 모아 61만 서명 시민 이름으로 강력히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李東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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