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가 추진하고 있는 두뇌한국(BK) 21 사업 가운데 세계수준의 대학원육성사업중 인문사회분야에 대한 지역대학의 참여 가능성이 높아질 전망이다.
교육부는 지난 7일 일선 교수들의 반발에 따라 세계수준의 대학원 육성사업 중 인문사회분야에 대한 사업계획을 대폭 수정키로 하고 30일 전국의 국공립대학 교수 12명으로 구성된 추진위원회를 새로 구성, 첫 회의를 가졌다.
추진위는 이에 따라 다음달 6일부터 2일간 인문사회분야에 대한 기본수정 계획안 마련에 나서 기존의 △한국학 △문화 △동아시아 경제·노동 △사회발전 △지식기반사회 등 5개 연구분야(전국 10개 사업단)를 확대하고 사업단 수도 늘리는 방안을 검토할 방침이다.
따라서 세계수준의 대학원 육성사업 중 인문사회분야에 대한 신청자격이 사실상 서울 중심에서 지방대학으로까지 참여 범위가 넓어지게 됐다.
추진위원회 위원인 영남대 심리학과 장현갑 교수는 "오는 4일 대학내 인문·사회계열 교수들이 참석한 가운데 설명회를 가갖고 지역대 교수들의 충분한 의견을 수렴, 수정 계획안 수립에 적극 반영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교육부는 그러나 인문사회 분야에 이미 배정된 100억원의 사업비는 변동이 없으며, 지난 20일 사업 신청이 완료된 세계수준의 대학원 육성사업 과학기술 분야와 지역대학육성부문은 예정대로 검토작업을 거쳐 다음달 20일경 선정 결과가 발표될 것이라고 밝혔다.
趙珦來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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