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金화성군수 소환조사 건설업체에 1억받은 혐의

경기도 화성군 관급공사비리 사건을 수사중인 수원지검 특수부(부장검사 양재택)는 30일 오후 김일수(59) 화성군수를 소환, 뇌물수수 혐의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검찰은 이날 김군수를 상대로 밤샘조사를 벌인 뒤 31일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김군수는 지난 97년 화성군 태안읍에서 아파트 사업을 하는 (주)우림종합건설 대표이사 심영섭(43·구속)씨로부터 1억원을 받는 등 2, 3개 건설업체로부터 1억3천여만원 상당의 뇌물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김군수는 또 검찰수사가 시작되자 조카 김용훈(57·농업)씨를 피신시키는 등 증거인멸을 시도한 혐의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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