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섬업계가 전반적인 침체에 시달리고 있는 가운데 경북 구미시 구미공단내 한국합섬(주)이 공격 경영에 나서 주목받고 있다. 한국합섬은 최근 탄력성이 뛰어난 폴리에스터 신합섬 PTT원사 개발에 성공했다. 이 원사를 세계 주요 직물업체에 시험 우송했으며 벌써 주문이 들어오는 등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는 것.
이번에 개발한 원사는 스판덱스 가격의 7분의 1 정도에 불과하지만 비교적 낮은 온도에서도 염색이 잘 되고 탄력성도 뛰어난 고품질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한국합섬은 여타 업체들이 감산에 들어간 요즘도 공장시설을 100% 전면 가동하고 있다. 주문이 밀리기 때문이다.
박동식회장은 덕분에 작년 150억원이 넘는 흑자를 기록했으며 경기침체가 가속화된 올해도 소폭이나마 흑자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200% 미만의 부채율이 보여주듯 재무구조가 탄탄한 탓이다. 지난 3월 미국 모 투자회사로부터 외자 4천500만달러를 유치한 것도 한몫 한다.
이같은 경영호조에 힘입어 주가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지역 다른 화섬업체들이 4천~1만원대에 머물고 있는 반면 한국합섬 주식은 4만원을 호가하고 있다.
댓글 많은 뉴스
법원장회의 "법치주의 실현 위해 사법독립 반드시 보장돼야"
'박정희 기념사업' 조례 폐지안 본회의 부결… 의회 앞에서 찬반 집회도
李대통령 "한국서 가장 힘센 사람 됐다" 이 말에 환호나온 이유
李대통령 지지율 50%대로 하락…美 구금 여파?
김진태 발언 통제한 李대통령…국힘 "내편 얘기만 듣는 오만·독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