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툇마루-옥의 티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인정사정 볼 것 없다'가 지난 주말 개봉되었다. 깡패, 살인자들과 겨루며 질풍노도처럼 살아가는 경찰의 얘기다. 박중훈의 연기가 제격이다.

처음부터 끝까지 치고 박는 이 영화의 완성도에 대해서는 나는 할말이 별로 없다. 하지만 강력반 형사들의 모습은 아름답다. 제 주머니 챙기기에 바쁜 벼슬아치들과 비교하면 이분들의 삶은 가히 진흙속에서 피어나는 연꽃이다. 밤낮으로 목숨 거는 일을 어떻게 저처럼 해낼 수 있을까.

그러나 마음을 무겁게 하는 장면이 있다. 미란다 원칙을 조롱하는 것까지야 웃어넘기겠는데 피의자를 뭇매질하다가 급기야 손발을 묶고 야구방망이에 끼워 달아매는 그림은 도무지 심사가 뒤틀려 눈을 뜨고 볼 수 없다. 통닭구이. 그것은 고문이다.

군부권위주의 체제가 남긴 생채기가 아직 아물지 않고 있기 때문일까. 아무리 영화라 하지만 진저리가 난다. 고문기술자 이근안이 여전히 오리무중이라니 더욱 그렇다.

김 태 일·영남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최신 기사

mWiz
18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운영 지지율이 40%대로 하락했으며, 특히 20대에서 긍정 평가는 33.9%로 18.8%포인트 하락했다. 여론조사에서는...
경북 포항에 6천억원 규모의 인공지능 전용 데이터센터가 오천읍 광명일반산단에 건설되며, 2028년 상반기 운영 목표를 세웠다. 이에 따라, ...
경찰이 홍명보 전 축구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에 대한 부당 개입 의혹을 수사하기 위해 대한축구협회에 강제수사를 시작한 가운데, 최영중 전 청주...
브리핑 데이터를 준비중입니다..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