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의 수려한 자연 경관과 미술작품을 한 곳에서 즐길 수 있는 사설 미술관 '향암(鄕岩)미술관(0565-787-0001)'이 지난달 31일 울진에서 문을 열었다.
중견 한국화가 주수일(57·인천시립대 교수)씨가 30여년의 준비 끝에 설립한 이 미술관은 관광특구로 지정된 울진군 온정면 소태리 백암온천지구에 위치하고 있다.
1천700여평의 대지에 세워진 A·B동 두 개 건물에는 각각 40여평의 미술 전시관 세 개와 수석(水石) 전시관·세미나실, 야외에는 300여평 규모의 조각공원을 갖추고 있다.
210여점의 한국화와 500여점의 수석, 30여점의 조각작품을 소장한 향암미술관은 전시1실의 경우 주교수의 한국화 작품 50여점을 상설 전시한다.
또 2·3전시실에는 김원 김영기 김동수 안성철 김천두씨 등 국내 유명 한국화가들의 작품을 6개월 단위로 교체, 전시하게 된다.
김천출신인 주교수는 당초 전남 여수와 김천 두곳을 대상으로 미술관 건립 장소를 물색했으나 울진군측이 부지를 제공하는 등 적극적인 유치에 나서 이곳에 미술관을 짓게됐다고. 미술관 이름인 '향암'은 주교수의 호(號)를 따라 지어졌다. 피서철을 맞은 요즘 향암미술관에는 백암온천을 찾아온 관광객등 하루 200~300백여명의 관람객들이 찾아와 개관 초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주수일교수는 "소장작 대부분이 한국화인 만큼 앞으로 건물 한 동을 더 지어 서양화 작품들도 전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개관시간은 오전 ○시부터 오후 ○시까지. 관람료는 무료.
金嘉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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