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17개국서 해외시장 개척

"수출은 저희들에게 맡겨 주세요"

대구·경북중소기업청은 지난달 말 19명의 해외시장 개척요원을 선발했다. 이들은 전국에서 뽑힌 181명의 요원들과 함께 9일부터 3주간 경기도 안산 중소기업진흥공단 연수원에서 합숙교육에 들어간다.

해당지역 외국어에 능숙한 이들은 무역실무 등 교육을 마친 후 오는 9월 이태리, 베트남 등 17개국에 파견돼 해외시장 개척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지역 출신 김주한(27.말레이시아 파견 예정)씨 등 선발된 요원 19명(남자 13명, 여자 6명)은 오는 12월 말까지 희망지역에 파견된다.

개척 요원은 정부로부터 왕복 항공료 및 여행자 보험료와 월 100만원 상당의 체제비를 지원받는다.

해외시장 개척요원은 중기청이 IMF체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해 대졸 미취업 실업자들을 대상으로 지난달 모집한 것. 중기청은 이들을 해당지역에 파견, 4개월동안 현지 시장조사 및 바이어 발굴활동을 하고 귀국 후 관련 분야에서 창업 및 취업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요원 19명 중 9명은 (주)우리세상(자동차부품업체), (주)삼진어패럴, 안동 양반고가구 등 지역 중소기업들의 후원을 받아 현지에서 후원업체의 바이어발굴과 수출 활동을 돕게 된다.

중기청 관계자는 "후원업체에서 이들의 시장 개척활동을 은근히 기대하고 있다"며 활약상을 지켜봐달라고 말했다.

洪錫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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