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후 3시 한강수위가 경계수위인 8.5m에 도달한 뒤 불안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던 한강홍수통제소 관계자들은 이날 밤 10시이후 수위가 계속 떨어지자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홍수통제소측에 가장 큰 짐이었던 태풍 '올가'가 큰 비를 뿌리지 않고 밤 11시께 북한 옹진반도 내륙쪽으로 진입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통제소 직원들은 한강수위의 가장 큰 변수인 집중호우가 더이상 내리지는 않을 것이라는 기대감에 휩싸였다.
지난달 31일부터 연 나흘째 24시간 2교대로 근무를 해온 직원들은 낮아지는 한강수위를 지켜보며 오랜만에 웃음을 되찾았다.
한강수위 예측에 여념이 없던 한국건설기연구원 김창완(金昶完) 박사는 "이대로라면 내일은 홍수주의보가 대부분 해제될 것"이라며 여유를 보였으며, 뜬 눈으로 밤을 지샜던 김영환(金永煥) 소장, 이봉희(李奉熙) 조사과장 등은 자정이 가까워지면서 서울시재해대책본부 및 건교부 관계자들과 홍수주의보 해제시점, 잠수교 통행 가능 시점 등을 가늠하느라 분주했다.
그러나 이들은 한강수계의 강수량 급감에도 불구, 한강수계 댐들과 시시각각 연락, 방류량 조절을 협의하는 등 긴장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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