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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숙자 줄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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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가 빠른 속도로 회복조짐을 보이고 있으나 대구지역 노숙자 숫자는 큰 변화를 보이지 않고 있다.

노숙자 지원센터 '길 찾는 사람들' 등 대구지역 4개 시민단체가 지난달 17일까지 6일간 노숙자 실태조사를 벌인 결과 대구지역 5개 노숙자 쉼터의 노숙자 수는 213명으로 지난 4월 1차조사 때 나타난 221명에 비해 큰 차이가 없었다.

그러나 노숙자 잠자리의 경우 지난 4월 조사 때 대부분이 노숙자 쉼터에서 해결한 것과 달리 계절적 영향에 따라 90여명이 도심지역 공원, 신천둔치, 건물 옥상 등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노숙자들은 정부의 노숙자 대책에 대해서는 36.5%가 '만족하지 못한다'고 응답, '만족한다' 24.1% 보다 높았으며, 가장 시급한 것으로 기초생활 보장(32%) 직업 알선(28%) 노숙자 쉼터 확대(10%) 의료보호 확대(8%)를 꼽았다.

또 대구지역 노숙자들은 무료급식을 주는 대구역 주변(26%)에 가장 많이 몰려 있고, 공원과 신천둔치 등에서 각각 20.2% 및 12.3%가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40대와 50대가 각각 33%와 30%를 차지하고 있으며, 57%가 매일 소주 반병이상 마시는 알콜중독성 노숙자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대구지역 4개 시민단체들은 노숙자들에게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한 종합지원센터 설치와 노숙자를 한시적 생활보호대상자로 지정, 최저생활을 보장하는 등 각종 지원책을 대구시에 건의할 계획이다.

李庚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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