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지금 유행중-부적무늬 상품

부적이 다시 살아난다.세기말적 시대상황과 상품의 차별화 전략 때문이다. 우리 정서에 깊숙이 자리잡고 있는 샤머니즘적 색채와 종교적 감정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지금까지 나온 부적상품은 핸드폰줄, 부적팬티 등이 고작으로 다소 제한적이던 것이 최근엔 티셔츠, 원피스, 랩스커트 등에도 부적문양을 과감하게 적용하고 있다.부적문양이 들어가는 것은 헤어밴드, 두건, 가방, 토시, 완장 등 매우 다양하다. 대부분의 제품은 날염이나 프린팅을 이용한 것으로 가격은 만~2만원대로 저렴한 편이다.

부적 문양은 독특성 때문에 일부 마니어들에게만 인기를 끌 것이란 업체측의 당초 예상을 깨고 젊은층에 광범위하게 확산되고 있다고.

실제 구매고객은 10대후반에서 20대후반. 매장 관계자는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젊은층의 호응이 의외일 정도"라고.

李炯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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