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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기업 인근 시·군 진출 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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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성주, 칠곡, 영천, 의성, 군위 등 인근 5개 시·군에 있는 지방산업단지 및 농공단지로 진출하고 있는 대구 및 구미업체들이 늘고 있다.

칠곡군 왜관단지에서는 8월 현재 부도업체 8개중 대구나 구미에 있는 업체에게 경락된 곳이 4개였다. 인수희망업체가 늘면서 경매가도 인상돼 작년말 용지와 건물을 합해 평당 45만원선이었던 것이 최근에는 52만원선으로 올랐다.

2002년 완공계획인 칠곡군 왜관읍 낙산리 제2단지의 입주희망업체 조사에서도 6만평을 요구한 대구 ㅇ기계를 비롯해 거의 대부분이 대구 업체인 것으로 파악됐다. 군 관계자는 평당 31만원인 낮은 분양 예정가가 인기를 끄는 요인인 것으로 분석했다.

군위군의 경우 농공단지 2군데에 구미 업체 6개가 분공장을 설치했다. 군 관계자는 평당 가격이 17만원선으로 구미 4단지 분양가 33만원선에 비해 절반정도나 싸 구미 업체들이 몰리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밖에 영천 농공단지 부도업체중 1개, 의성과 성주 농공단지 부도업체중 각각 2개가 대구 업체에 경락된 것으로 확인됐다.

시·군 관계자는 경락업체중 시·군에 알리지 않고 공장을 운영하는 곳이 적잖은 데다 지역 곳곳에 산재해 있는 공장들의 인수현황을 파악하기 어려운 점을 감안하면 대구·구미 업체의 중소도시 진출이 더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중소도시 진출바람에는 대구의 공장용지난과 비싼 가격이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현재 대구에선 올해초 6만평이나 남아 있던 성서단지 3차 2지구 미분양 용지가 현재 2천평을 남기고 모두 팔려 공장용지난 현상을 빚고 있다. 땅과 건물을 합해 작년 평당 50만~60만원선이었던 경매가도 최근에는 80만~90만원선으로 올랐다.

대구·경북견직물조합 관계자는 "업종 다각화를 위해 증설에 나선 섬유업체들이 용지가 없거나 비싼 대구를 피해 중소도시로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李相勳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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