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회사원에서 실직자로 전락한 공공근로자들이 빈터를 땀흘려 개간, 고구마와 땅콩을 심어 수확의 기쁨을 누리고 있다.
구미시 선주원남동 공공근로자 5명은 지난3월 구획정리로 생긴 마을내 빈터 4천평을 개간, 돌을 가려내고 거름을 넣어 옥토로 만들어 고구마와 땅콩을 심었다.
35~55세의 기업체 실직자들인 이들은 농사일이 익숙하지 않았지만 정성을 다해 농작물을 보살펴 왔다.
1천500여평의 고구마는 이번주부터 수확에 나섰고, 땅콩은 9월말쯤 수확할 예정으로 전량 선주원남동 아파트단지에 직거래로 출하할 계획이다.
처음 지어본 농사지만 고구마는 작황이 좋아 160상자(20kg)들이를 수확, 400만원 이상의 판매고를 올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공공근로자들은 땅콩도 500만~600만원 상당의 수확을 기대하고 있어 흙과 더불어 땀을 흘린 대가로 농산물 수확의 기쁨을 누리는 제2의 삶을 개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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