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유개발연구원은 6일 정기수씨를 신임 원장으로 선임, 지난달 유재선 원장 퇴임후 한달만에 체제를 정비했으나 정 원장의 적임성에 대한 업계의 논란을 불식시켜야 할 입장이다.
정 원장은 제일모직에서만 근무, 지역 화섬업체들이 업무능력 및 경험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을 보이고 있는 게 사실이다. 신제품개발센터 설립 등 연구원 주요사업에서 참여를 얻어내기 위해서는 업계의 신망획득이 급선무로 꼽힌다.
전형적 엔지니어인 정 원장이 행정 및 경영능력을 요구하는 업무특성에 빨리 적응할 수 있을지도 미지수다. 산업자원부가 중앙부처 형편에 밝은 섬유단체 인사를 추천했다는 점도 참고해야 할 부분이다.
손길수 본부장과 함께 삼성(제일모직, 제일합섬)출신 일색으로 채워졌다는 지적도 감수해야 한다. 대구시 밀라노 프로젝트 상황실 이용근 특별보좌관 역시 제일모직 출신이어서 이 시비는 쉽사리 숙지지 않을 전망이다.
6일 열린 전형위원회에서도 이같은 문제가 심도있게 거론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 원장에 대해 올 연말까지 매월 업무수행정도를 평가하겠다는 조건을 붙인 것도 그런 시각을 방증하는 대목이다.
李相勳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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