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할인점 등 대형 유통업체들의 공세에 상권이 위축됐던 재래시장들이 고가경품을 내걸고 손님끌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9일 서문시장상가번영회에 따르면 서문시장내 동산상가는 11일부터 13일까지 '여름축제'를 실시, 추첨을 통해 고객들에게 선풍기 100대를 나눠준다.
지하층 그릇부와 1, 2, 3층 의류부 등 상가 800여 점포가 참가하며 여름의류를 원가에 판매하는 등 전 품목을 20~30% 할인 판매한다. 또 상가 상인들로 구성된 '서동회'가 풍물놀이를 벌여 축제 분위기를 돋울 예정이다.
주단, 액세서리, 의류를 취급하는 서문시장 4지구도 오는 10월 중순 승용차, 냉장고, TV 등의 고가 경품을 내걸고 '고객사은 행사'를 열기로 했다. 가을.겨울 신상품 할인도 실시해 서문시장의 옛 명성을 되찾겠다는 계획이다.
재래시장 상가들이 경품을 내건 것은 백화점에 이어 할인점까지 경품 마케팅에 가세, 시장이 잠식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
李尙憲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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