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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저용차 주문 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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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렌스, 싼타모, 카스타, 무쏘 등 레저용차량(RV)이 20.30대 회사원과 자영업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면서 주문이 적체돼 차량출고에 2~4개월이 걸리고 있다.

특히 내년부터 7~9인승 승합차가 승용차로 분류돼 신차 등록 세금이 올보다 60만~70만원 오를 것이라는 점이 레저용 차량 수요를 늘리는 원인이 되고 있다.

기아차의 카렌스는 9일 현재 대구.경북 3천여대를 비롯해 전국에서 3만4천여대의 예약실적을 기록, 차량 출고까지 최소 4개월이 소요되고 있다. 기아차 아산공장은 직원 휴가 일수를 일주일에서 3일로 줄여가며 24시간 가동을 하고 있으나 월간 생산량은 7천500대 수준에 그치고 있는 실정이다.

현대차의 싼타모는 올 초까지 부분적으로 남아 있던 재고물량이 바닥났고 최근에는 수요증가로 7천대 이상의 예약물량이 밀려있다. 싼타모를 생산하는 현대정공이 파업에 들어가면서 주문 소화가 늦어져 차량 출고에 2~3개월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대정공이 만들고 기아차가 판매하는 카스타는 파업에 따른 생산량 감소와 수요증가로 8월에 계약해도 올 연말까지 자동차를 인수할 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우차가 판매하는 쌍용의 무쏘 7인승도 전국 예약물량이 7천대를 넘어섰다. 이 때문에 상당수 계약자들은 일시불을 내거나 웃돈을 주고 차량을 인수할 수 없는지 문의하고 있다.

레저용 차량 수요 증가에 맞춰 현대차는 오는 10월 레저용 신차 '트라제'를 선보일 예정이며 대우도 자체 기술로 연말쯤 레저용 차량을 내놓을 계획이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들은 "예상치 못한 수요 증가로 출고가 늦어지면서 계약자들의 항의전화가 잇따르고 있을 정도"라고 말했다.

全桂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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